'하얼빈', 개봉 첫날 38만 명 봤다… 박스오피스 1위
by윤기백 기자
2024.12.25 09:22:07
팬데믹 이후 12월 韓영화 최고 오프닝
천만 영화 '파묘' 오프닝 33만 명보다 많아
예매 관객 54만명↑… 성탄 연휴 특수 기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 첫날 38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24일 하루 38만 153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12월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자 천만 영화 ‘아바타: 물의 길’(35만 9787명)을 제친 것으로 겨울 텐트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오프닝 21만 9445명), ‘파묘’(오프닝 33만 6129명) 등 최근 한국 영화 천만 관객 이상 흥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도 제쳐 고무적이다.
더불어 ‘하얼빈’은 예매율 역시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이다. 2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예매 관객수가 54만 5879명을 넘어서는 등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하얼빈’은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