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안병훈 PO 1차전 첫날 공동 28위..셰플러·쇼플리 공동 5위
by주영로 기자
2024.08.16 07:57:20
PGA 투어 페덱스컵 PO 1차전
임성재, 안병훈 나란히 2언더파 68타 공동 28위
세계 1위 셰플러, 2위 쇼플리 4타씩 줄여 공동 5위
김시우 공동 43위, 김주형 공동 58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와 안병훈이 2500만 달러(약 340억원)의 우승 보너스 상금을 놓고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나란히 공동 2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6이(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안병훈도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1언더파로 끝내 임성재와 함께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6언더파 64타를 적어낸 크리스 커크(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마티외 파봉(프랑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5언더파 65타를 쳐 우승 경쟁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우승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1차전이다.
70명이 참가해 상위 50위까지 이어지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그 뒤 상위 30위만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가 25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차지한다. 3개 대회 모두 컷오프 없이 진행하고, 1차와 2차전은 총상금 2000만 달러씩, 3차전은 별도 상금 없이 페덱스컵 최종 순위 결정전 형식으로 열려 보너스 상금만 받는다.
페덱스 포인트 8위로 시작한 임성재가 현재의 순위로 대회를 마치면 12위로 하락하고, 12위로 시작한 안병훈은 14위로 밀려난다.
김시우는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43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58위에 그치면서 2차전 진출을 위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43위로 출발한 김주형의 예상 순위는 51위다.
대회 초반 2차전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하위권 선수들의 순위 도약이 이어졌다. 55위로 출발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56위로 시작한 벤 그리핀(미국)은 나란히 공동 5위에 자리해 예상 순위를 37위와 38위까지 높였다.
우승 후보로 손꼽힌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세계 2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은 첫날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5위로 순항했다.
페덱스컵에서만 3차례 우승해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68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 빌리 호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