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오늘 싱가포르와 북중미월드컵 예선…배준호 A매치 데뷔

by주미희 기자
2024.06.06 09:50:09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5일 오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3차 예선 진출 확정을 노린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승 1무(승점 10)를 거둔 우리나라는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비기기만 해도 중국과의 최종 6차전 홈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만약 싱가포르에 지더라도 태국이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3차 예선에 나선다.

사실상 3차 예선행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에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는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FIFA 랭킹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FIFA 랭킹 23위)는 아시아 랭킹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세 번째 순위에 올라있다. 네 번째 순위인 호주(24위)에는 랭킹 포인트가 0.03점 앞선다.

3차 예선 조 편성 시드 배정 기준은 6월 FIFA 랭킹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 3위권을 유지해야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3차 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하는 조 편성을 받을 수 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새롭게 선발한 7명의 새 얼굴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주목받는 가운데, 잉글랜드 무대에서 기량을 뽐낸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를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