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첫 시즌 3번째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정상

by허윤수 기자
2024.05.26 10:04:31

쿠프 드 프랑스 결승서 리옹에 2-1 승리
3년 만에 우승이자 대회 최다 우승 기록 15회로 늘려
리그·슈퍼컵 이어 프랑스컵까지 국내 3관왕 달성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도 세 번째 트로피 획득

PSG가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 NEWS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년 만에 쿠프 드 프랑스 트로피를 품에 안은 PSG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15회로 늘렸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시작으로 리그, 쿠프 드 프랑스까지 석권한 PSG는 국내 3관왕을 달성했다.



PSG는 전반 중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가 올려준 공을 우스만 뎀벨레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부에는 뎀벨레의 크로스를 파비앙 루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루이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출렁였다.

리옹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헤더로 격차를 좁혔다. PSG는 후반 40분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PSG는 리옹의 추격을 따돌리며 대회 정상에 섰다.

PSG에서 첫 시즌 보낸 이강인은 리그 23경기 3골 4도움을 비롯해 공식 대회 35경기 5골 5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한 시즌 만에 리그,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3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