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소 경기 50호 골

by주미희 기자
2023.11.26 10:26:05

엘링 홀란이 25일 열린 2023~24 EPL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23)이 EPL 역대 최소 경기 50호골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홀란은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건넨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찌르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7월 맨시티에 입단하며 EPL 무대에 입성한 홀란은 두 시즌, 리그 48경기 만에 50번째 골을 넣으며 이 부문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앤디 콜(당시 뉴캐슬)의 65경기로, 홀란은 이 기록을 무려 17경기나 앞당겼다.

EPL에 데뷔한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인 36골을 폭발해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 역시 13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10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2위에 올랐고, 손흥민(토트넘)과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이 8골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홀란은 EPL에서 40골 이상 넣은 선수 중 매 득점까지 걸리는 시간도 가장 짧다. 직전 경기까지 홀란은 77.55분마다 골을 넣었다.

또 50골 중 34골을 주포인 왼발로 넣었고 10골은 머리, 6골은 오른발로 차넣었다.

홀란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EPL 최단 기간 100호 골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현재 1위는 ‘전설’ 앨런 시어러(은퇴)의 124경기 100골이다. 2위는 141경기 만에 100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갖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홀란의 활약에도 리버풀에 동점을 내줬다. 리버풀은 후반 35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동점 골을 넣어 무승부를 이루고, 맨시티와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