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경쟁’ 힘 보탠 강원 김대원,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전남 박태용

by허윤수 기자
2023.11.15 08:32:31

김대원(강원)이 대전을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긴 김대원이 라운드 최고 선수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김대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대원은 지난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 만에 승리한 강원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수원삼성의 경기다. 이날 수원삼성은 전반 14분 만에 카즈키가 퇴장당했고 전반 30분 수원FC 우고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삼성은 전반 종료 직전 아코스티가 동점 골을 넣으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8분 수원삼성 안병준의 역전 골과 후반 15분 수원FC 김현의 동점 골로 치열한 균형이 계속됐다. 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삼성이었다. 수원삼성은 후반 33분 김주찬이 결승 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챙겼다.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승리한 수원삼성은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경남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박태용(전남)은 K리그2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38라운드 MVP는 전남드래곤즈 박태용이다.

박태용은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와 FC안양 경기다. 이날 안양이 김정현 선제골로 앞서가자 안산이 정지용의 동점 골로 맞섰다. 안양이 김동진의 역전 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안산 신재혁이 다시 동점 골을 넣으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안양 브루노가 짜릿한 결승 골을 넣으며 안양의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MVP: 김대원(강원)

베스트11

FW: 김대원(강원), 주민규(울산)

MF: 김주찬(수원), 고승범(수원), 서민우(강원), 아코스티(수원)



DF: 설영우(울산), 김주원(수원), 김영빈(강원), 김태환(울산)

GK: 조현우(울산)

베스트 팀: 수원

베스트 매치: 수원FC(2) vs (3)수원

MVP: 박태용(전남)

베스트11

FW: 양지훈(충북청주), 이영준(김천), 신재원(성남)

MF: 김동진(안양), 김정현(안양), 박태용(전남), 박지원(성남)

DF: 유선(성남), 이창용(안양), 유지하(전남)

GK: 김영광(성남)

베스트 팀: 전남

베스트 매치: 안산(2) vs (3)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