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김영민 씨 별세…향년 61세

by김현식 기자
2020.05.27 06:43:4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성우 김영민(본명 김제용)씨가 26일 별세했다고 한국성우협회가 밝혔다. 향년 61세.

(사진=한국성우협회)
고인은 방송작가 겸 작사가로 일하다 1983년 KBS 공채 성우 18기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외화,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했고, SBS ‘생방송 TV가요20’, MBC ‘기인열전’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외화에서는 미키 루크와 웨슬리 스나입스의 목소리를 전담했다.



1996년 SBS 인기성우상, 2011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 2013년 한국성우협회 우정상, 2014년 대한민국문화연예 성우대상 등을 받았고, 한국성우협회 홍보이사와 KBS 성우극회 부회장을 지냈다. 2013년에는 월간 창조문예에 등단해 시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현직 성우들과 함께 오디오북 전문회사를 설립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3층 7호에 마련됐다. 조문은 27일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으며 발인은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