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28주만에 여성가왕 탄생… `휘발유` 정체는 김연지?

by김병준 기자
2016.08.01 08:08:36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불광동 휘발유’가 ‘로맨틱 흑기사’를 꺾고 28주 만에 여성 가왕에 등극한 가운데, 그룹 씨야의 메인 보컬 김연지가 ‘불광동 휘발유’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5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네 명의 가수가 가왕 ‘로맨틱 흑기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까지 2회 연속 가왕 자리를 유지하던 ‘로맨틱 흑기사’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해 열창했다. 이에 맞서는 ‘불광동 휘발유’는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불렀다.

결과는 도전자 ‘불광동 휘발유’의 승리로 끝났다. 아쉽게 방어에 실패한 ‘로맨틱 흑기사’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었다.



‘불광동 휘발유’는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오르면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더 열심히 준비한 뒤 ‘로맨틱 흑기사’ 못지않은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감사할 일들밖에 없다. 노래를 부르면서 운 것도 오랜만이었다”라면서 “칭찬받은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기분 좋게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28주 만에 여성 가왕이 탄생한 가운데 누리꾼 다수가 ‘불광동 휘발유’를 그룹 씨야의 멤버 김연지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