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PK 실축' 포르투갈, 2연속 무승부...탈락 위기

by이석무 기자
2016.06.19 09:01:58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패한 뒤 인상을 지푸린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놓친 포르투갈이 유로 2016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세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10위)와 0-0으로 비겼다.

아이슬랜드와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르투갈은 2무를 기록 헝가리(1승1무), 아이슬란드(2무)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아이슬란드와 승점과 골득실에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아이슬란드(2점)가 포르투갈(1점)에 앞서 있다.

포르투갈은 슈팅 수에서 23-3으로 압도할 정도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수비벽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포르투갈 입장에선 호날두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냈지만 정작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골키퍼의 움직임은 속였지만 정작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호날두는 후반 39분에도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는 바람에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29분에 나니가 또 한 차례 오스트리아 골대를 맞히는 등 ‘골대 불운’에 제대로 시달렸다.

‘우승후보’ 벨기에는 아일랜드를 완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벨기에는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2로 덜미를 잡혔던 벨기에(1승1패 승점 3)는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반면 아일랜드(1무1패 승점 1)는 조 최하위로 밀려났고 16강 진출도 어렵게 됐다.

이날 선제골과 3번째 골을 기록한 루카쿠는 2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루카쿠는 후반 3분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시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한데 이어 2-0으로 리드한 후반 25분에는 역습 기회에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벨기에는 이날 승리로 50년 동안 이어온 아일랜드전 무패 행진을 유지했다.

인구 32만명의 ‘소국’ 아이슬란드는 헝가리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2점을 따내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아이슬란드는 길피 시귀르드손이 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43분 자책골이 나오는 바람에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