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김해숙 차별에 "사과하라" 폭풍 오열
by연예팀 기자
2013.09.30 08:19:1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태란이 김해숙에 대한 서운함에 오열했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10회에서는 엄마 앙금(김해숙 분)에게 서운함을 폭발하는 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봉(장용 분)은 호박과 앙금의 쌓인 오해를 풀기 위해 자리까지 마련했다. 그 자리에서 호박은 “언니하고 나하고 차별한 거, 때린 거 미안하다고 하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앙금은 “너만 힘든 줄 아냐. 너 때문에 시집살이 했다. 연년생으로 딸을 낳았다고 너희 할머니한테 얼마나 시달렸는지 아냐”며 오히려 호박에게 화살을 돌렸다.
밖에서 듣고 있던 왕봉은 호박을 데리고 나왔고 제자가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너도 이제 터뜨리면서 살아라. 참으면 병 난다. 샌드백에 한바탕 하면 시원해질 거다. 미운 사람, 너 속상하게 하는 사람 아무라도 좋으니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자리를 비웠다.
이에 호박은 맨손으로 샌드백을 치며 “나한테 왜 그랬냐. 나도 엄마한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데 왜 나만 미워하냐.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주지”라며 참았던 울분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출까지 받아 명품 유모차를 사는 무개념 호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