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서영이' 이보영, 이상윤에 "평생 후회하겠다"
by연예팀 기자
2012.10.08 08:41:0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보영이 이상윤 대신 자존심을 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8회에서는 우재(이상윤 분)의 진심 고백에도 찬바람이 쌩쌩 부는 서영(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재의 가족들이 우재와 서영의 관계를 알게 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고 서영은 우재의 집에서 나와 다시 고시원으로 들어갔다. 우재는 서영을 찾아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뉴욕에 가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같이 지내자. 둘째는 내가 남을 테니 나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마음대로 써도 된다”며 두 사람이 함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영은 “둘 다 안하겠다”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그리고 “자존심이 네 마음보다 그렇게 중요하냐”고 되묻는 우재에게 “자존심도 상대가 좋아야 버리는 거 아니냐. 그쪽이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차갑게 대답했다.
이어 우재는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자존심을 굽히지 못하는 서영에게 “나 놓치면 평생 후회할 거다”라고 소리쳤지만 서영은 “강우재씨 없어도 잘 살았다. 앞으로도 잘 살 수 있다”고 못박았다.
또 “날 위해서 좀 당해주면 안되겠냐”는 우재의 애원에도 “꿈에도 그럴 생각 없다. 그럴 리 없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그러겠다. 평생 후회하겠다”며 우재 대신 자존심을 선택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아버지 기범(최정우 분)에게 서영과의 조건부 결혼 승낙을 받아내는 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