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김보연 따라 부용각 기생들도 ‘파업’

by연예팀 기자
2011.07.04 07:32:51

▲ SBS `신기생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부용각 기생들이 김보연을 따라 부용각을 나갔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48회에서는 부용각 대표 오화란(김보연 분)이 부용각을 나간 이후 연달아 부용각을 나가는 기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그동안 부용각의 대표로 있던 오화란이 실소유주 장주희(이종남 분)의 지나친 경영 간섭에 부용각을 떠났다. 상무 이도화(이매리 분) 또한 “어머니가 안계시면 내가 부용각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화란을 따랐다.

이 소식을 들은 장주희의 딸 금라라(한혜린 분)는 “엄마 혼자 이 부용각을 어떻게 운영하냐. 자존심 접고 대표님 불러들여라”고 걱정했지만 주희는 “이 없으면 잇몸”이라며 “내 방식대로 부용각을 확실히 키울 것”이라고 자신있게 선언했다.



한편 남은 기생들과 직원들은 “우리도 그 뜻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술렁댔고 이어 많은 기생들이 화란을 따라 부용각을 떠났다.

부용각을 나가 화란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던 이도화는 화란에게 “애들 총 14명이 나갔다. 14명이 들어와도 모자랄텐데 한 달도 못갈 것 같다”며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화란은 “장사장 돈밖에 아무것도 없지 않냐. 한편으로는 측은하다”며 “지금이라도 맘 잘쓰고 덕을 쌓아야 할텐데. 인생은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 이번에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주희를 걱정했다.

한편 장주희는 화란에게 반찬을 만들어 가져다주려는 주방 직원에게 “본인이 산 재료도 아닐텐데 경우가 아니다”라며 막아서는 인색한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