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동이` 추격 가속화
by김은구 기자
2010.07.28 07:51:14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 `자이언트`가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며 MBC `동이`를 따라잡을 기세를 보이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자이언트`는 1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26일의 17.4%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동이`는 25.7%로 전날 24.4%에서 1.3%포인트 올랐지만 `자이언트`보다 상승폭이 적어 추격을 허용했다. `자이언트`가 0.9%포인트 남은 시청률 20%의 벽을 넘어서면 `동이` 추격에 더욱 기세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이언트`는 살인 누명을 쓴 주인공 이강모(이범수 분)가 투옥되고 강모를 잊지 못하는 정연(박진희 분)과의 옥중로맨스가 여성시청자들을 흡입한 데 이어 27일 강모가 삼청교육대에서 고초를 겪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첫주부터 `자이언트`는 삼청교육대를 나와 사회에 복귀한 강모가 가명과 함께 신사의 모습으로 건설사업에 본격 나서며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황태섭 회장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자이언트`가 `동이` 추격을 가속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0.0%로 두자릿수 시청률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