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2' 박스오피스 1위...한국영화 11주 만에 외화에 1위 내줘
by김은구 기자
2009.01.26 10:59:00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국영화가 11주 만에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외화에 내줬다.
영화진흥위원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315개 영화관, 2124개 스크린) 집계에 따르면 1월23일부터 25일까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는 ‘적벽대전2 : 최후의 결전’(이하 ‘적벽대전2’)이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적벽대전2’는 주말 관객수 44만3452명(누적 관객수 58만8683명)을 기록했다.
외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1월7~9일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이후 11주 만이다. 한국영화는 그동안 ‘미인도’, ‘과속스캔들’, ‘쌍화점’ 등이 번갈아가며 10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왔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도 눈에 띄는 개봉작이 없어 결국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외화에 내줬다.
2위는 역시 22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작전명 발키리’로 관객수는 31만249명(누적 관객수 40만8194명)이었다.
3위는 한국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로 관객수 24만9714명이었고 지난 1월16일부터 18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였던 ‘과속스캔들’은 15만6519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