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의 '식객', 국내 방영 전 日서 주목...통상 가격 2배 先 수출

by김은구 기자
2008.05.10 11:46:02

▲ 김래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김래원 주연의 SBS ‘식객’이 국내에 방영되기도 전에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이을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식객’은 최근 ‘태왕사신기’를 수입한 일본 ‘에이백스’ 사에 수출됐다.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 ‘식객’은 430억원이 투입된 ‘태왕사신기’보다는 낮지만 일반 한국드라마의 수출가격보다 2배 가량 높은 가격에 수출됐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드라마는 궁중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던 성찬이 진정한 한국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야채를 실은 트럭을 몰고 전국 각지를 누비며 서민적인 음식과 재료를 접하는 내용이다.

‘옥탑방 고양이’로 한류스타로 부상한 김래원이 주연을 맡은 점과, 전반부에 궁중요리를 소재로 했던 드라마 ‘대장금’이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킨 뒤 한국 음식에 관심이 높아진 게 ‘식객’에 대한 기대감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성찬 역을 맡은 김래원은 지난 4월29일 일본 도쿄에서 7000여명의 팬들과 팬미팅을 하며 ‘식객’에서 요리하는 장면을 위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첫 공개했는데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게 한 측근의 전언이다.

오는 6월16일 첫 방송될 예정인 ‘식객’은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김래원은 주인공 성찬 역을 맡았다. 극중 성찬은 궁중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다 진정한 한국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야채를 실은 트럭을 몰고 전국 각지를 누비며 서민적인 음식과 재료를 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