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식 기자
2026.03.20 06:00:00
門 형태 무대까지 컴백 퍼포먼스
K팝·전통문화 결합한 연출 주목
댄서 50명, 국악단 13명과 함께
타이틀곡 '스윔' 등 첫 신곡 무대
"글로벌 K컬처 의미 더하게 될 것"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수도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이 ‘K팝 왕의 귀환’을 알리는 무대로 변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여는 컴백 공연은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K컬처 이벤트의 가능성과 한계를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BTS가 약 3년 9개월의 군 공백기를 마치고 새 앨범 ‘아리랑’으로 활동을 재개하는 출발점이 되는 무대다. 현장에는 사전 예매를 통해 무료 티켓을 확보한 2만 2000명을 포함해 최대 26만 명 규모의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현장에는 대형 ‘문’(門) 형태의 구조물을 중심으로 한 메인 무대가 설치됐다. 공연이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왕의 길’ 동선이 연출의 핵심으로 꼽힌다. BTS 일곱 멤버는 경복궁 근정문에서 출발해 흥례문과 광화문, 월대를 거쳐 본 무대로 이어지는 행진 퍼포먼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왕의 행차 동선을 현대 K팝 공연의 서사로 재해석한 연출로 전통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낼 전망이다. 세종대왕상, 이순신 장군 동상 등이 무대 배경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총 좌석은 약 2만 2000석 규모이며 지정석과 스탠딩석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대로를 따라 시청역 인근까지 관객석이 약 1km 길이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정석은 단차가 없는 평지 형태로 설치되며 일부 구역은 시야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BTS는 댄서 50명, 국악단 13명 등과 함께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가는 자세’를 노래한 앨범 타이틀곡 ‘스윔’(SWIM) 등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기존 히트곡들도 세트리스트에 포함해 K팝 대표 아티스트다운 퍼포먼스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연출은 런던 올림픽 개막식, 슈퍼볼 하프타임 쇼, 그래미 어워즈 등을 연출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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