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이혼 NO, 재결합…딸 낳고 싶어 커리어 놓고 고민"
by최희재 기자
2023.10.23 08:12:3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황정음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우새’는 2049 시청률 4.0%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7%로 29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4%까지 치솟았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황정음은 평생 안 해본 악역 연기 소감을 전했다. 황정음은 “귀엽고 밝은 걸 다 빼는 작업이 힘들었다. 가족들은 다들 ‘네 성격 나왔네’라고 한다. 남편이 보다가 ‘오 나한테 했던 표정’이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유를 묻자 황정음은 “그때는 콩깍지가 씌여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남편이) 멋있었다. 살다 보니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진 게 신기하다”라고 솔직한 답변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황정음은 “남편이 결혼 전에는 예뻐서 인형이라고 했는데, 결혼 후에는 사탄의 인형이라고 부르더라”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정음은 이혼 위기를 극복한 과거 사연과 가족들의 반응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이혼 기사가 나기 전 날 친정 가족들이 모인 단톡방에 이혼 소식을 알리자 아버지가 “이서방이 더 걱정이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마음이 남아있었다”며 이혼이 아닌 재결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둘째까지 출산한 황정음은 이날 아들 두 형제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황정음은 “딸이 낳고 싶은데 배우 커리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