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단’ 이효리, 20년 지기 매니저 결혼식서 축가… “내 남자야!”
by유준하 기자
2023.06.16 06:58:44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가수 이효리가 20년 지기 이근섭 매니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하 유랑단)에서는 이효리가 이근섭 매니저를 위해 축가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대기실서부터 “나 축가 처음 하는 것 같다”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아침에 미용실에서 같이 화장했는데 걔가 앉아서 화장 받고 있으니 이상하더라”며 지인과 대화를 나눴다.
예식서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이효리는 ‘유고걸(U-Go-Girl)’을 열창, 매니저에 “근섭아, 결혼 축하한다”며 “축가를 할 만한 노래가 없어서 제 노래 중 제일 희망찬 가사로 준비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이 북받치자 “죄송하다, 주책이다. 부모님 자리에 아무도 안 계신 걸 보니까 제가 눈물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그는 “섭이는 저한테 정말 모든 걸 다 해줬던 매니저 이상의 동생이었는데 뺏어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다”며 “내 남자야”라고 유머 섞인 멘트를 전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