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 신동엽 "적록색약, 학창시절 미술시간이 싫었다"

by김보영 기자
2023.02.15 07:00:5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동엽이 어린 시절 미술시간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적록색약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손 없는 날’에서는 열 한 번 째 이사를 맞은 신동엽과 한가인이 경남 함양의 한 미술학원을 방문했다. 이날 열 한 번 째 이사를 앞둔 함양 미술학원의 확장 이주 스토리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내가 표현하는 내 모습’을 주제로 미술학원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신동엽이 그림을 그리던 중 물감통을 빤히 바라보더니 좀처럼 그림에 칠할 색을 고르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심스러워하던 신동엽은 결국 “제가 왜 어렸을 때부터 미술시간을 썩 좋아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니 ‘적록색약’이다”라며 “어렸을 때 색칠을 하면 선생님이 ‘장난치지 마!’라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이 그린 그림은 태권도복을 입고 발차기를 날리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신동엽은 이 그림을 그린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태권도 학원에 다니고 싶었는데 못 다녔다”며 “도복을 입고 발차기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여덟살 때 항상 그렸던 그림 같다. 띠는 검은 띠를 하고 싶어서 검은색을 그렸고, 얼굴색은 엄두가 안 나서 못 칠했다”고 설명했다.

한가인 역시 신동엽의 말을 듣고 “저도 미술시간을 싫어했다. 그림을 못 그려서 미술시간이 괴로웠다”며 “(그림을) 잘 그리는 애들이 너무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적록색약은 빨간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체질로,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요 등장인물의 설정으로 활용돼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