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피아비 혼복 맹활약...블루원리조트, 팀리그 후기 첫 승

by이석무 기자
2022.11.12 09:28:14

블루원리조트.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블루원리조트의 ‘믿고 보는 혼복 듀오’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혼합복식 시즌 14승째를 올리며 팀을 후기리그 첫 승으로 견인했다.

블루원리조트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23’ 4라운드 1일차 경기서 전기리그 우승팀인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쳤다.

블루원리조트는 스롱의 맹활약을 앞세워 전기리그 우승팀 하나카드를 제압했다. 초반에는 고전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강민구-사파타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에 5-11(5이닝)로 패한데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도 찬 차팍(튀르키예)이 신정주에 3-15(6이닝)로 졌다. 2세트 여자복식에선 서한솔-김민영이 김가영-김진아에 9-8(10이닝)로 승리했지만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블루원은 팀리그 ‘최강복식’ 강민구와 스롱이 4세트 혼합복식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병호-김진아를 상대한 블루원은 단 3이닝 만에 9-3으로 물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사파타가 필리포스를 상대로 11-6(11이닝)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스롱인 6세트에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스롱은 김가영을 상대로 1이닝부터 3-4-2점을 차례로 득점해 3이닝만에 9-1로 승리했다. 스롱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블루원은 이번 시즌 하나카드와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크라운해태는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웰컴저축은행과 휴온스도 각각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후기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가 직전 개인투어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TS샴푸·푸라닭에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웰컴저축은행도 팀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NH농협카드를 4-2로 꺾었다. 휴온스도 복식서 2승을 챙긴 고상운의 활약에 힘입어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4라운드 이틀 차인 12일에는 낮 12시 30분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SK렌터카-NH농협카드(오후 3시 30분), 휴온스-블루원리조트(오후 6시 30분), TS샴푸·푸라닭-하나카드(오후 9시 30분)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