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때 어때”…‘일억별’ 서인국X박성웅, 첨예한 대립

by김윤지 기자
2018.10.11 07:43:08

사진=‘일억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일억개의 별’이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갔다.

지난 10일(수)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이하 ‘일억개의 별’) 3회 방송은 여대생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점차 고조됐다. 특히 “저번에 나한테 물었었지? 자기 땜에 사람이 죽으면 어떤 기분이냐고. 이번엔 내가 한번 물어보자. 사람 죽일 때 기분이 어땠냐? 너”라며 김무영(서인국 분)을 살인용의자로 지목하는 유진국(박성웅 분)의 대치가 엔딩을 장식했다.

진국은 무영이 살인용의자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됐다.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며 범행 현장에 있었던 스노우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최상훈의 모습, 백승아(서은수 분)의 끊어진 팔찌를 처음과 똑같이 고쳐주고 한 번 본 것은 다 기억한다는 유진강(정소민 분)의 전언, 죽은 여대생의 절친이자 살인사건 참고인 임유리(고민시 분)와 절친한 김무영의 모습, 살인사건 물증 사진 속 임유리가 들고 있던 맥주잔에 새겨진 브루어리 아츠 문양을 본 뒤 그를 향한 의심은 확신이 됐다.



진국은 무영이 경찰서를 방문했던 당시 행동을 확인하고 공포에 질렸다. 무영과 동생 진강이 함께 귀가할 만큼 친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쟤랑 얽히지마”라고 경고했다.

무영과 진강은 화상 흉터를 통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무영은 언제나 상처받지 않은 척, 외롭지 않은 척, 다 괜찮은 척 행동하는 진강을 보며 낯선 감정을 느꼈다. 진강 또한 무영의 장난스러운 행동에 심기가 불편하면서도 그에게 신경쓰기 시작했다. 무영의 민소매 위로 드러난 화상 흉터까지 보게 되면서 그에게 관심 이상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됐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4회는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