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의 여인]③유인나, 깜찍발랄 로맨스를 기대해
by김윤지 기자
2016.12.01 06:55:00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유인나가 특유의 매력을 십분 살린 캐릭터로 돌아온다. 2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미니시리즈 ‘도깨비’(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의 써니다.
써니는 생존을 위해 스스로 속물이 된 인물이다. 20대 중후반 나이에 치킨집 사장으로, 일찌감치 세상의 순리를 깨달았다. 혈혈단신 고아인 그는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가장 편하다고 판단, 타고난 미모와 몸매를 십분 활용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에 따르면 써니는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던 여인”이다.
그런 써니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저승사자(이동욱 분)다. 노점에서 파는 반지를 눈여겨 보던 그는 자신을 향해 슬픈 눈을 한 남자를 발견한다. 차림새와 옷 등 겉모양새만 봐선 경제력 있는 ‘호구’ 정도이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수상하다. 두문불출하기 일쑤고 직업, 나이, 과거사 무엇도 알 수 없다. 써니는 그렇게 남자에게 빠져든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선 써니와 저승사자의 독특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저승사자의 외양을 훑어 본 써니는 머리카락을 넘기는 등 과장된 행동을 하며 “써니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SBS ‘시크릿 가든’, MBC ‘최고의 사랑’, tvN ‘인현왕후의 남자’ 등 데뷔 초 통통 튀는 캐릭터로 사랑 받은 유인나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깜찍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