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OST '와준다면', 팬들 요청에 앞당겨 발매

by김은구 기자
2016.10.17 07:37:00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와준다면’ 재킷(사진=플럭서스 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십센치가 부른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파트2 ‘와준다면’이 18일 낮 12시 음원으로 발매된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제작사 플럭서스 뮤직은 17일 “애초 ‘와준다면’ 음원 발매를 극 후반부에 예정했으나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와준다면’은 ‘작은 쉼표’에 이어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중 두 번째로 발매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3회에 처음 등장한 ‘와준다면’은 최지우, 주진모, 이준 등 주인공들의 애정선이 드러나는 장면마다 삽입돼 극의 분위기를 한껏 설레고 애타게 만들고 있는 곡이다. 애잔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위에 십센치 권정열 특유의 호소력 짙고 그루브한 목소리, 풍성한 코러스 라인이 더해져 로맨틱한 감성을 전달한다. 특히 ‘와준다면’은 주인공 세 사람의 러브 라인이 본격화될 극 중반부터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더 할 것이라고 플럭서스 뮤직 측은 설명했다.



‘와준다면’은 십센치 권정열이 작사하고 어반자카파 원년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최재만이 작곡, 편곡한 곡이다. 평소 외부 작곡가의 곡을 거의 받지 않는 십센치가 최재만의 곡을 듣고 흔쾌히 가창뿐 아니라 가사작업에까지 참여해 완성한 노래다. 최재만은 이 곡의 작곡, 편곡과 건반, 베이스, 드럼, 코러스 등을 직접 소화했다. 또 싱어송라이터 를(lel)이 스트링 편곡에 참여하고 14인조 융 스트링, 기타리스트 정재필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녹음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법정 드라마의 긴장감과 통쾌함, 로맨틱 코미디의 유쾌함이 짜임새 있게 배치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지우, 주진모, 이준, 전혜빈 등 주인공들의 연기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의 몰입도가 더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