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나가수` 출격..김경호와 맞대결하나

by조우영 기자
2011.12.10 11:14:45

▲ 박완규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박완규가 `나는 가수다` 무대에 드디어 오른다.

10일 다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김경호의 바통을 이어받기로 하고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출연 시기를 조율 중이던 박완규의 조기 투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박완규는 11일 방송 되는 `나는 가수다`에서 탈락하거나 명예졸업하는 가수의 후임으로 살짝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12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1차 경연 녹화(18일 방송)부터가 본격 출연이다.



박완규는 올해 데뷔 14년 차의 가수다. 지난 1997년 그룹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한 그는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내 탈퇴해 `천년의 사랑`부터로 솔로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박완규는 긴 방황의 기간을 보내며 성대가 망가져 노래를 못할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꾸준한 치료와 재기를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90% 이상 제 목소리를 찾았다. 대표곡으로는 `천년의 사랑`, `가질 수 없는 너`, `사랑하기 전에는`, `사랑해서 사랑해서`, `연`(然), `하루애`(공주의 남자 OST)' 등이 있다.

박완규와 김경호, 두 록커의 맞대결이 펼쳐질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우림은 지난 8월 `나는 가수다`에 투입된 후 승승장구, 현재 명예 졸업 가능성이 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