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콘딧에 충격 TKO패...생애 첫 패배

by이석무 기자
2011.07.03 10:57:47

▲ 김동현. 사진=수퍼액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턴건' 김동현(30.부산팀매드)이 생애 첫 KO패를 당하면서 UFC 6연승이 좌절됐다.

김동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 132'대회에서 미국의 카를로스 콘딧(27.미국)에게 1라운드 2분58초만에 TKO로 졌다.

이로써 2004년 4월 스피릿MC 대회에서 데뷔전을 가진 뒤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김동현은 공식경기에서 17번째 경기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그것도 뼈아픈 KO패였기에 충격은 더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기습적인 타격에 어이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김동현은 1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자기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가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콘딧은 김동현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어진 스탠딩 상황에서 콘딧의 기습적인 플라잉니킥이 그대로 김동현의 턱에 적중하면서 승부는 갈리고 말았다. 제대로 크게 맞은 김동현은 그대로 쓰러졌고 콘딧은 계속 파운딩 연타를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