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맨시티전 76분 활약...볼턴, 5연패로 시즌 마감

by이석무 기자
2011.05.23 03:00:45

▲ 이청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3·볼턴)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섰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볼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3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76분을 소화했지만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세트피스를 전담하면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좀처럼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동료들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이청용은 후반 31분 호드리고와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쳤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보니 무기력한 플레이가 계속 이어졌다.



이청용은 이로써 올시즌을 4골-8도움으로 마감했다. 지난 해 자신이 세운 한국인 EPL 최다 공격포인트 5골-8도움에는 한 골이 모자란 결과. 하지만 아시안컵 차출 공백과 그로 인한 체력손실 등 여러 어려움이 겹쳤음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성과였다.

이날 패배로 볼턴은 승점 46(12승10무16패)을 기록, 1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때 유로파 리그 출전권 획득을 노릴 만큼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막판 5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급추락했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71(21승8무9패)으로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3위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는 반면 4위는 예선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볼턴보다 앞설 수밖에 없었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졸리온 레스콧, 후반 17분 에딘 제코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