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엄마의 노래', 이승엽 응원가 낙점

by최은영 기자
2009.04.05 11:15:14

▲ 그룹 YB(윤도현밴드)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이승엽 시즌 첫 홈런의 순간, 윤도현이 함께 했다'

지난 4일 2009년 일본 프로야구 개막 후 두 경기만에 시즌 첫 홈런을 치며 맹활약을 예고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자신의 타석 등장 노래로 YB(윤도현 밴드)의 음악을 택해 화제다.

이승엽이 경기중 자신의 노래로 선택한 음악은 YB의 새 음반 수록곡인 '엄마의 노래'.



이승엽은 YB의 노래를 듣던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엄마의 노래'를 새로운 시즌을 맞아 타석 등장 음악으로 사용하고 싶어했고, 이 내용을 전해들은 YB는 이승엽을 위한 응원가로 흔쾌히 노래를 선물했다.

윤도현과 이승엽의 각별한 친분은 익히 유명하다. 윤도현은 지난 2002년 이승엽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인연도 갖고 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는 이들 모두와 절친한 개그맨 김제동이 있었으며, 역시 이번에도 이승엽을 응원하기 위해 일본을 찾아간 김제동이 '엄마의 노래'가 담겨 있는 YB의 새 음반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의 노래'는 YB 8집의 수록곡으로, 현재 활동 중인 타이틀곡 '아직도 널'과 멜로디는 같지만 가사와 편곡이 다른 곡으로, 두 곡이 전혀 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