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화 기자
2008.08.03 10:18:29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롯데의 돌풍과 SK의 독주,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의 창단 등 유난히 화제거리가 많았던 2008 프로야구 전반기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특히 올 시즌 프로야구는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무려 3주라는 휴식기를 갖기 때문에 후반기를 맞는 야구토토 참가자들도 예년과는 다소 다른 패턴의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 시즌 전반기에 프로야구 8개 팀이 기록한 득,실점 추이를 분석하고 후반기 야구토토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특징과 기록들을 살펴본다.
전반기가 종료된 현재 59승 32패로 70%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고 있는 리그 선두 SK는 득점평균 5.16점, 실점평균 3.81점으로 득실점 모두 리그 1위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SK는 1점차 승부도 91경기 중 20번으로 8개 팀 중 가장 적게 집계돼 상대적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보였다.
이 때문에 SK는 다득점팀을 뽑는 야구토토 랭킹뿐 아니라 야구토토 승1패, 스페셜 등 다양한 게임에서 야구팬들의 믿음을 듬뿍 얻고 있다.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SK는 후반기에도 야구토토 다득점 보증수표로 맹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며 5.01점으로 평균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리그3위)는 폭발적인 타격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에 4.76점의 평균 실점(5위)을 내주며 수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후반에 약진을 보인 KIA타이거즈(6위)는 평균 실점에서 4.21점으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득점에서는 리그6위(4.32점)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홈런 상위 5위권 안에 무려 4명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는 후반기에도 다득점, 다실점을, 다승선두 윤석민을 보유한 KIA는 저득점, 저실점 경기가 유력하다.
올 시즌 야구흥행의 주인공 롯데(리그4위)는 평균득점 4.72점(리그4위), 평균실점4.01점(리그 2위)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득점과 실점면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롯데는 후반기에도 안정적인 운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무서운 기세로 선두 SK를 위협하고 있는 두산(리그2위)과 전통의 명가 삼성(리그5위)은 득점보다 실점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두산과 삼성의 경우 평균득점에서는 각각 리그3위(4.92점)와 리그5위(4.47점)를 기록했지만, 실점에서 4위(4.29점), 6위(4.91점)에 머물며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밖에 나란히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우리(리그 7위)와 LG(리그 8위)는 평균 득,실점에서도 나란히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평균득점 4.16점, 실점 4.94점(모두 리그 7위), LG는 득점 3.80점, 실점 5.52점(리그 8위)로 공수에 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는 우리와 LG는 특별한 조치가 없는 이상 후반기에도 다득점 도우미로 악명을 떨칠 것이 유력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각 팀이 전반기에 펼친 활약을 돌아보며 전력을 분석한다면 후반기 야구토토 게임의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