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타 엄기준, 단막극서 양성애자 파격 변신
by김용운 기자
2008.01.04 09:17:56
| ▲ 양성애자 연기를 펼친 엄기준(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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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뮤지컬 배우 출신 연기자 엄기준이 오는 5일 방영되는 KBS 2TV 드라마시티 ‘비밀, 당신만 모르는’(극본 김예리, 연출 이소연)에서 남녀 모두에게 사랑을 느끼는 양성애자 연기를 펼친다.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엄기준은 시트콤에서의 코믹스러운 모습과는 상반된 무거운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시티 ‘비밀, 당신만 모르는’은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동시에 사랑했던 또 다른 남자가 죽은 후, 두 사람 사이에 싹트는 사랑으로 인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
극중 엄기준은 잡지기자 안희영(서유정 분)의 5년 전 사별한 남편이자, 오랜 친구 이정민(이동규 분)의 애인이었던 무명화가 박형주 역을 맡았다. 엄기준은 영화 ‘와일드 카드’, ‘기담’ 등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과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이동규와 함께 동성애 연기를 펼친다.
한편, 엄기준은 현재 ‘김치 치즈 스마일’ 외에 지난 12월부터 올해 3월2일까지 연극 ‘미친키스’ 앵콜 공연에 참여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