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미' 진영 "시청률 7% 넘고 포상휴가 가고파…시즌2? 느낌 있어" [인터뷰]③

by최희재 기자
2025.11.05 08:05:00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전동민 역 진영 인터뷰
"시청률 행복…포상휴가 가고파"
최종회 시청률 7.1% 자체 최고 경신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민도 많이 했고, 쉽지 않을 거란 생각도 했지만 저에게는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진영(사진=매니지먼트 런)
배우 진영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에서 출연 계기를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4일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진영은 극 중 딸기 농사를 지으며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인 전동민 역을 맡았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1회 시청률 2.4%로 시작해 11회에 6% 시청률을 넘으며 올해 ENA 방영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같은 반응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진영은 “첫 미팅을 할 때 ‘이 작품 잘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감독님이 기분 좋아하셨다”면서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은데, 대본을 보고 너무 흥미로웠다.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다음 회차가 너무 보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도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다행히도 시청자분들께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진영(사진=KT스튜디오지니)
적은 분량이 아쉽지 않았는지 묻자 “1~2부는 딸기 배달만 하다 끝난다. 근데 오히려 그게 너무 좋았다. 1~2부는 비집고 들어갈 수 없다는 걸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미 깨달았었다”면서 “그 안에서 영란과 가성호 회장이 해야 할 게 너무 많았기 때문에 딱 적당했다고 본다. 분량 욕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적재적소에 들어가야 하는 게 캐릭터의 역할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최종회 전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진영은 포상휴가 조건인 시청률 7%를 언급하며 “아쉽지 않고 너무 행복하다”면서도 “최종회가 7%만 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다들 포상휴가를 너무 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진영은 “일어나서 시청률을 보고 너무 놀랐다. 좋은 꿈을 꾸고 기도하면서 자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저녁에 다 같이 모여서 막방을 보려고 한다. 내일 몇 퍼센트가 나오든 고생하고 즐겁게 했으니까 보면서 재밌게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 진영은 “다들 너무 행복해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께서 워낙 검색을 많이 하시고 열정적인 스타일인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아하시더라. 저도 (시청률이 나오기 전인) 7시 30분부터 일어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2도 가능성도 열어뒀다. 진영은 “최종회를 시즌2의 느낌이 있을 거다. 새로운 로맨스, 새로운 사건이 터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꽉 닫힌 해피엔딩이지만 그 안의 새로움이 있었다. 저는 ‘시즌2를 열어놨구나’ 느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