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이상민 "예비신부=똑띠♡…공황장애 약 끊었다"
by최희재 기자
2025.05.14 08:19:34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 결혼 발표
"예비신부, 작년에 알게 돼"
"결혼식은 안 올릴 예정"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 스토리를 전하며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이상민의 결혼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상민은 탁재훈, 김준호, 임원희 앞에서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네가 결혼을 해? 나는 애 낳는다”고 맞받아치며 믿지 않았다. 이상민은 “준호보다 빨리 할 것 같다.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안 믿을 건 알았는데 우리 돌싱 가족이 가장 먼저 아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지금 울렁거리는데 지난주부터 공황장애 약을 끊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11년 동안) 못 끊은 약이 끊어지게 되더라. (예비신부가) 술, 담배, 공황장애 약을 안 먹을 수 있지 않겠냐고 얘기해서 공황장애 약과 담배를 끊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대한민국에 이 얘기를 아는 사람이 우리 네 명밖에 없다”고 털어놨지만 탁재훈은 “너 약 다시 먹어야 한다. 센 약을 먹어야 한다. 가짜뉴스를 본인이 만든다”며 믿지 않았다.
이상민은 그동안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심스러웠다. 괜찮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항상 잘 안 됐다. 이번에 운명처럼 만나게 됐고 내가 너무 만나고 싶어했던 이상형의 성격이다”라며 “내 입방정 때문에 잘 안 되는 게 싫었다. 장모님 되실 분께도 허락을 받았다. 장모님, 예비신부와 여행을 갔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상민은 “아내는 초혼이니까 나는 결혼식을 하자고 했는데 결혼식은 안 올리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상민은 예비신부를 ‘여자 서장훈’이라고 말하며 “작년에 알게 된 친구다. 올해 1월에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었었다. 성격이 완전 T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떤 점에 반했냐면 나보다 어린 친구인데 내가 고민을 얘기했을 때 아주 명쾌하게 해답을 말해줘서 너무 놀랐다”며 “나는 애칭을 ’똑띠‘라고 한다. 너무 똑똑하고 나의 모든 걸 해결해 준다. 나를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산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