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계 꽃' 정하담, 고스트 스튜디오에 새 둥지
by윤기백 기자
2024.06.27 07:00:00
'꽃' 3부작으로 탄탄한 연기력 입증
'피라미드 게임' 등서 묵직한 존재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정하담이 고스트 스튜디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고스트 스튜디오는 주원, 이다희, 김옥빈, 김성오, 박주미, 권나라, 류경수, 최태준, 박세완, 차주영, 음문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종합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제작과 웹툰 및 뉴미디어 콘텐츠, 게임까지 아우르며 사업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 가운데 독립 영화를 시작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다져온 정하담이 고스트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힘찬 도약을 예고했다.
영화 ‘들꽃’, ‘스틸 플라워’, ‘재꽃’까지 박석영 감독의 꽃 3부작을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정하담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4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휩쓸며 기대주임을 확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이옥이 열사로 열연하며 이름 석 자를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정하담은 ‘검은 사제들’, ‘아가씨’, ‘밀정’, ‘헤어질 결심’ 등 장르를 불문한 소화력을 발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스위트홈’, ‘위대한 유혹자’,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피라미드 게임’ 속 반전의 야망캐 였던 고은별의 서사를 촘촘히 채워나간 것은 물론 전과는 180도 다른 얼굴을 드리운 정하담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렇듯 정하담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채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더욱이 매 작품 캐릭터와 하나 된 연기로 대중의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내며 매 작품 각고의 노력을 가하는 정하담과 연기파 배우 집합소 고스트 스튜디오가 함께 걸어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