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오늘 폐막…한국 종합 3위 달성[아시안게임]
by주미희 기자
2023.10.08 09:03:47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등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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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막을 내린다.
폐회식은 8일 오후 9시 주 경기장인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시작해 75분간 진행된다.
사샤오란 항저우 아시안겜 개·폐회식 총감독은 자신의 꿈을 향해 멋진 경기로 대회를 빛낸 선수들에게 갈채를 보내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는 주제를 담아 폐회식을 풀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회식은 항저우 조직위원회가 2026년 20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조직위원회에 대회기를 이양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일본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 이어 3번째로 하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메달 순위 3위에 올랐다. 개최국 중국이 금메달 200개로 1위에, 일본이 금메달 51개로 2위에 자리했다. 목표했던 금메달 50개는 획득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팬들에 감동을 줬다.
수영 김우민(강원도청)은 3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세계 최강 양궁에서는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에서는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어 종주국다운 활약을 펼쳤고 ‘효자 종목’ 펜싱에서도 6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 야구, 축구도 동반 금메달을 수확했다. 야구 대표팀은 2010 항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축구 대표팀은 운명의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최초로 축구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8골을 넣어 득점왕에 등극했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800m,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며 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3관왕을 차지했다. 양궁 대표팀 막내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단체전, 혼성전, 리커브 여자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37년 만에 양궁 아시안게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영 황선우(강원도청),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펜싱 오상욱(대전시청), 근대 5종 전웅태(광주시청), 사격 정유진(청주시청) 등도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26년 9월 19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