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G] 남자 골프, 13년 만에 금메달 눈앞..축구는 중국과 8강

by주영로 기자
2023.10.01 07:37:53

김시우가 9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웨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을 예약한 남자 골프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티샷을 한다.

김형태 총감독이 이끄는 남녀 골프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정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골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예약했다. 3라운드까지 58언더파를 합작해 2위 태국(44언더파)에 14타 차 앞서 있다. 그러나 남자 개인과 여자 개인 그리고 단체전에선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먼저 열리 여자 개인전에선 인도의 아디티 아속이 22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선 김민솔이 10언더파를 쳐 공동 5위, 유현조는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메달권 진입을 위해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6~7타 이상을 몰아쳐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메달 사냥이 쉽지 않다. 3라운드까지 20언더파를 합작한 한국은 인도(29언더파), 태국(28언더퍼), 중국(26언더파)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남자 개인전에선 한국의 장유빈과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이 역전에 도전한다.

3라운드까지 24언더파를 친 홍콩의 다이치 코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장유빈 20언더파(3위), 임성재 19언더파(공동 4위)로 추격했다. 김시우는 16언더파를 적어내 8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싹쓸이한 뒤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에 금메달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홈팀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4강행을 다툰다.



대회 3연패에 출사표를 올린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21골을 넣고 단 1골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북한은 일본과 8강전을 벌이고, 이란-홍콩의 승자와 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류중일 감독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30분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한 B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의 첫발을 뗀다.

우리나라는 홍콩, 대만, 태국과 사흘 내리 조별리그를 치른다. 2일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을 제압하면 결승 진출의 지름길을 탄다.

배드민턴에선 안세영(삼성생명)이 이끄는 여자 단체전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과 중국이 격돌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은 오전 10시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다.

메달 효자 종목 양궁은 1일 랭킹 라운드에 이어 2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를 펼쳐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4∼6일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 우승팀이 탄생하고, 7일에는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나온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걸린 금메달 10개 싹쓸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