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측 "팬미팅 등 활동계획 無"

by윤기백 기자
2023.04.01 09:14:19

새 소속사 더우리엔터에 새 둥지
"현재 자숙중… 마녀사냥 삼가달라"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학교 폭력,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과거 행적과 관련한 각종 논란으로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다가 하차한 황영웅이 새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이하 더우리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활동 계획이 없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더우리엔터는 지난달 31일 “(3월) 20일부로 황영웅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됐다”고 입장을 냈다.

더우리엔터는 “황영웅은 2021년 11월 고복수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여러 지방공연을 유치하던 더우리엔터 관계자의 눈에 띄어 인연을 맺게 됐다”며 “이후 더우리엔터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한동안 생활하였으나 당시 이미 소속된 신인 가수가 많았던 회사 내부의 사정상 정식 계약까지 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더 우리엔터 이사와 고향 선후배 사이이던 파인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황영웅을 소개했고, 황영웅은 신생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하려는 파인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하게 됐다고 소속사 측은 부연했다.



파인엔터에서 더우리엔터로 소속사를 이적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황영웅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한 이후, 가수 매니지먼트 경험이 부족한 신생 회사에서 이 문제들을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며 “파인엔터테인먼트 측에서 황영웅씨에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더우리엔터에서 황영웅의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영웅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잘못에 대한 질타는 달게 받겠다”며 “다만 사실과는 다른 근거 없는 억측과 확대 재생산으로 또 다른 상처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삼가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의 이유로 당장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황영웅은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음을 말씀드린다. 최근에 불거졌던 팬미팅 등도 현재는 전혀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