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쌍둥이 조카 스탠포드 의대 학비 대줘…엄마 때문에"

by김가영 기자
2022.05.11 06:38:05

‘같이 삽시다’(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경진이 조카들의 학비를 지원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이경진을 향해 “어렸을 때부터 연약하고 여리여리하고 조용히 사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경진은 “보이시한 게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경진은 “40대 후반까지 엄마랑 살았다. 엄마가 다 해줬다. 엄마랑 떨어져서 못 살 줄 알았는데 잘 사니까 섭섭해하더라”면서 “엄마랑 더 일찍 떨어졌으면 여러가지로 더 잘 알았을 것 같다. 엄마에 대한 감사 때문에 모든 걸 같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엄마는 학구열이 높고 아들을 못낳은 한도 있었다며 “우리 큰언니 쌍둥이 아들을 스탠포드 의대에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학비를 댔다. 엄마 때문에”라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더라. 하버드 의대를 가는 게. 한국에 있는 좋은 의대를 보냈으면 보람을 더 느꼈을 거다. 미국에서 쌍둥이를 키우니 미국 사람이 되어버린 거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말을 들은 박원숙은 “이제 엄마들도 많이 느낄 것”이라고 전했고, 이경진은 “훌륭하게 되면 옆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