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AIG 여자오픈 공동 13위…노르드크비스트 정상

by임정우 기자
2021.08.23 07:03:30

김세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을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유지하는 데 그쳤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이 이날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한국 여자 선수들은 올 시즌을 메이저 무관으로 마쳤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단 1승을 차지하지 못한 건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우승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차지했다.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노르드크비스트는 공동 2위 조지아 헐(잉글랜드), 리젯 살라스(미국)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우승 상금으로 87만달러(약 10억 3000만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