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펀치 "'봄봄봄' 리메이크, 잘 알던 곡이라 신나게 녹음"(인터뷰)

by김현식 기자
2021.06.20 09:01:00

'멀리서 보면 푸른 봄' OST 가창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랜만에 밝은 곡을 불러서 리프레시가 된 느낌이에요.”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첫 번째 OST 주자로 나선 가수 펀치(Punch)의 말이다.

펀치가 가창을 맡은 곡은 ‘봄봄봄’이다. 가수 로이킴이 직접 만들고 불러 2013년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펀치의 예쁘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하모니카와 휘슬피리 라인이 특징인 멜로디와 조화를 이뤘다. 편곡과 프로듀싱은 각각 작곡가 Noise_bo2와 주영훈이 담당했다.

올해 이별 테마곡 ‘안녕 내 전부였던 너’와 ‘헤어지는 거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펀치는 밝고 산뜻한 분위기의 곡인 ‘봄봄봄’으로 팬들에게 또 다른 듣는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펀치는 “‘봄봄봄’이라는 좋은 곡을 리메이크 하게 돼 너무 좋았다”며 “요즘 계절에 맞는 밝은 곡을 하게 돼 저 역시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평소 잘 알고 있던 곡이라 신나게 녹음할 수 있었고, 남자 노래를 여자 버전으로 부르는 거여서 노래가 주는 달달한 느낌을 잘 살리려고 했다”고 했다.



“좋은 날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많이 들려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이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돼 좋았어요.”

‘멀리서 부른 봄’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 14일 방송을 시작했다.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가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펀치가 부른 이 드라마의 첫 번째 OST ‘봄봄봄’은 세 청춘 배우가 그려내는 설렘 가득한 캠퍼스 이야기에 감성을 한껏 불어넣어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음원은 첫 방송 하루 뒤인 지난 15일 공개됐다.

펀치는 “곡이 나왔을 때 리스너 분들이 너무 좋게 들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봄봄봄’은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산책을 하면서 기분 좋게 들으시면 더더욱 좋은 곡이 될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펀치는 “요즘 계속 곡 작업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이 지나면 꼭 콘서트로 팬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우리 모두 파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