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9’, 돌아온 정치풍자 ‘미우프’…“이래야 SNL”

by김윤지 기자
2017.03.26 10:01:57

사진=‘SNL코리아9’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SNL코리아9’이 ‘초심’으로 돌아갔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여의도 텔레토비’로 화제 몰이를 했던 ‘SNL코리아’는 장미 대선을 앞두고 ‘미우프’를 선보였다.

25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시즌9’(이하 ‘SNL코리아9’)은 호스트 수영을 중심으로 다양한 코너를 선보였다. 수영은 영화 ‘23 아이덴티티’ 속 다중인격 캐릭터를 패러디했다. 이병헌부터 제시, 크리스티나, 야노 시호까지 다양한 스타들로 분해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콩트에서는 신동엽과 영화 ‘미녀와 야수’를 패러디했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코너는 ‘미우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와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101’을 패러디한 코너였다. 구성은 ‘미운 우리 새끼’의 방식을 따른다. 출연자의 모친이 스튜디오에서 자녀들의 모습을 담은 녹화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눈다. 녹화 영상 속 내용은 출연자들이 센터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프로듀스101’을 패러디했다.



특히 대선 주자를 패러디한 크루들의 찰진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김민교는 문재인(문재수), 정성호는 안희정(안연정), 정상훈은 안철수(안찰스), 정이랑은 홍준표(레드준표), 장도윤은 유승민(유목민), 권혁수는 이재명(이잼)으로 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SNL코리아9’은 두 번째 호스트로 임수향이 출연할 예정이다. ‘SNL코리아9’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