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킥복싱 간판스타' 유양래, 종합격투기 로드FC 도전
by이석무 기자
2014.07.18 08:33:01
| 입식타격기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유양래.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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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입식타격기 중량급의 간판스타였던 유양래(34·팀포마)가 종합격투기 ‘로드FC’에 뛰어든다.
로드FC 주최측은 오는 8월 17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7’ 경기에 유양래가 출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유양래는 이미 올해 초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소속팀 ‘팀포마’ 지도자이자 로드FC 선수인 윤철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종합격투기 데뷔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
유양래는 과거 일본 킥복싱 단체에서 랭킹 2위까지 오르며 타이틀 전까지 치른 바 있는 정성급 선수였다. 국내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체격조건과 순발력으로 외국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K-1 그랑프리까지 진출했다.
유양래는 “예전에는 킥복싱 하나만으로도 강한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종합격투기를 접한 친구들과 타격 스파링을 많이 해보고, 직접 부딪쳐 보면서 선수들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습하면서 나 역시 엄청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더라. 그래서 종합격투기를 통해 내 자신을 뛰어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몸상태는 6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이미 케이지에 오를 준비는 끝 마친 상태다”며 “당연히 타이틀을 가지고 싶은 것도 욕심이다. 원래 나는 헤비급인데, 체중을 낮춰서 나가는 이유도 그 이유에서다”고 덧붙였다.
유양래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상대는 유양래 보다 먼저 입식타격기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내철(29·강남 팀파시)로 낙점됐다. 김내철은 앞선 경기에서 일본의 중량급 가라데 파이터 노지 류타를 제압한 바 있다. 김내철은 이번 경기를 통해 중량급 전선에 자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각오다.
유양래는 “김내철 선수가 입식 타격으로 보면 내 후배다. 하지만 종합으로 보면 내 선배이다. 경험상으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것 같고, 타격을 잘 쓰기 위해서 레슬링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나 역시도 ‘타격’ 하면 남들에게 크게 뒤쳐지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강점을 토대로 그라운드, 레슬링을 보완해 MMA 스타일로 맞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양래는 “킥복싱 선수로서 활약할 때, 100%의 실력을 다 못 보여드렸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면들을 멋지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