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박서준, 지진희에 "김지수 좀 받아주면 안되냐"

by연예팀 기자
2013.12.18 07:31:51

SBS ‘따뜻한 말 한마디’(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서준이 지진희와 박정수 앞에서 김지수를 감싸고 나섰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6회에서는 송민수(박서준 분)가 말없이 당하고 있는 누나 송미경(김지수 분)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미경은 유재학(지진희 분)에게 “바람 피고 뭐 그렇게 떳떳하냐. 나는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로 살면서 콧노래 불렀을 거 같냐”고 소리쳤고 “내가 당신 잡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아냐. 그리고 그런 나를 얼마나 혐오하고 경멸했는지 아냐”며 재학과 말다툼을 했다.

이에 추여사(박정수 분)는 “이제 봐줄 수가 없다. 이 집안에 너 혼자 사냐. 본대 없는 집안 티를 이렇게 내냐. 남자가 바람 한번 핀 걸 그렇게 난리냐. 네가 이 집안에 들어와 한 게 뭐가 있다고”라며 호통을 쳤고 이에 미경은 눈물만 흘렸다.



이때 집에 돌아와 이 광경을 본 민수는 “왜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 있냐”며 미경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추여사에게 “한 말씀 드리겠다. 새벽 다섯 시 기상해서 하루 종일 종종거리고 12시가 되어도 끝나지 않는 사람한테 하는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냐”며 따졌다.

이에 추여사는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며 기막혀했지만 민수는 재학에게 “형님, 누나가 뭐라고 했든 취해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사람 좀 받아주면 안됐냐”며 서운함을 표현, 미경을 안아 들고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민수의 강한 표현을 못마땅해하며 비아냥대는 추여사의 모습에 결국 폭발해 소리를 지르는 재학의 모습이 그려져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