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당무' 6일 크랭크인...박찬욱 감독 제작자 변신 눈길

by김용운 기자
2008.01.08 09:34:35

▲ 박찬욱 감독(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뛰어든 영화 ‘홍당무’(제작 모호필름)가 6일 경기도 원당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홍당무’는 짝사랑하는 남자의 연애를 막기 위해 양미숙(공효진 분)과 전교 왕따인 그 남자의 딸(서우)이 사심 가득한 동맹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크루볼 코미디물이다.



단편영화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상, 서울여성영화제 최우수상,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대상 등 국내외 각종 영화제 영화상을 수상한 이경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공효진이 항상 얼굴이 급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양미숙'으로 출연,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며 ‘용의주도 미스 신’과 ‘바람 피기 좋은 날’의 이종혁이 전혀 원치 않는 양미숙의 사랑을 받는 '서선생'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배우이자 감독인 방은진이 '서선생'의 연상의 부인으로 등장해 오래간 만에 스크린에 나서고 영화 ‘아들’과 '옥메와까' CF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세대 스타 서우가 공효진과 동맹을 맺는 종희 역으로 출연해 연기호흡을 맞춘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홍당무'에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만큼 깜짝 놀랄만한 스타급 카메오들의 출연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