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전서 침묵…영국 매체 “휴식 필요해 보여”
by주미희 기자
2024.12.23 08:16:01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팀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에 완패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두 리버풀에 3-6으로 졌다.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5-0 완승의 기세를 2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은 11위(승점 23)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리그 12경기(9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승점 39)를 굳게 지켰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리버풀전 통산 15경기에 나서 7골을 넣을 정도로 리버풀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결과다. 특히 그는 자신이 출전한 리버풀과 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 득점 행진도 멈추고 말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무난한 평점 6을 주면서 “전반전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역시 손흥민에게 6.3의 저조한 평점을 줬다.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반면, 리버풀 살라흐는 2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살라흐는 리그 14·15호 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10골-10도움 고지도 정복했다.
또 살라흐는 소보슬라이의 골을 도와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4시즌 연속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