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공격수 놓쳐 실점 빌미...뮌헨, 라이프치히에 5-1 대승
by이석무 기자
2024.12.21 09:51:3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멤버인 ‘철기둥’ 김민재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4~25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14일 마인츠와 14라운드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이재성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하지만 곧바로 4위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무려 5골을 쏟아내며 한 경기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3무 1패 승점 36을 기록한 뮌헨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라이프치히(승점 27)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4패째를 당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한 뒤 후반 37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24경기(정규리그 15경기, 포칼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무시알라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로이스 오펜다를 압박하다 놓친 것이 뼈아팠다. 오펜다는 김민재ㄹㄹ 제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내줬다. 벤야민 세스코가 이를 받아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뮌헨은 전반 25분 콘라트 라이머가 추가 골을 터뜨려 균형을 깼다. 이어 전반 36분 요주아 키미히가 골을 더해 전반을 3-1로 마쳤다.
김민재는 후반 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게 아쉬웠다.
뮌헨은 후반 30분 리로이 자네와 후반 33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5-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선발로 나선 필드 플레이어(골키퍼 제외) 가운데 가장 낮은 6.9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