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원희, 생애 첫 콘서트 “밴드 보컬 꿈…곡 더 만들 것”

by조태영 기자
2022.11.14 00:20:34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임원희의 생애 첫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가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홍대 한복판에 나타난다. 인디밴드에 보컬로 합류하게 된 임원희가 생애 첫 콘서트를 열게 된 것.

이어 공연장을 찾아온 이상민과 김준호는 세상 진지한 태도로 리허설에 임하는 임원희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원희표 ‘락 스피릿’ 텐션에 스튜디오에서도 충격(?)과 감탄이 이어졌다.

임원희는 밴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파사라는 밴드와 친해졌다. 이 밴드가 보컬이 없는 밴드인데, 내게 노래해 줄 수 있냐고 제안하더라. 그래서 올해 함께 신곡을 내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원희는 “밴드 보컬이 내 꿈이었다”며 “다음 생에 하려고 했는데, 밴드 멤버들이 다음 생은 없다고 이번에 하라고 말해줬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그러면서 “곡을 하나씩 더 만들 계획이다. 천 면 만 명 앞에서 해보자는 꿈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고 그의 진심에 모두가 응원을 전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하지만 이내 임원희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이 펼쳐져 불길함까지 자아냈다. 바지에 껌이 붙어버린 것. 그 모습을 보고 스튜디오에서는 “왜 하필 원희에게만 이런 일이”, “예감이 좋지 않다”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

이어 잔뜩 얼어 있는 임원희를 위해 이상민과 김준호는 벼락치기 솔루션을 제시했다. 가수 겸 제작자 이상민과 밴드 보컬 출신 김준호가 몸소 선보이는 무대 매너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곧 공연이 시작됐고, 관객이 없을 것 같다는 멤버들의 걱정과 다르게 인파가 공연장을 꽉 채워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노래를 열창하던 임원희는 이상민과 김준호에게 배운 대로 연주를 중단시키고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자연스레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그의 능숙함은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영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