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KG·이데일리 오픈]1라운드부터 빅매치…김지현·배선우·이소영 동반 플레이

by임정우 기자
2018.09.06 06:00:00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대회 우승자인 김지현 프로가 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프로암 대회’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은 7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진=노진환 기자)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지현 VS 배선우 VS 이소영.’ 1라운드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5억원)의 조 편성이 공개됐다.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발표한 이번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27)은 배선우(24), 이소영(21)과 같은 조로 묶였다.

이른바 ‘방송조’로 이름을 올린 세 선수 중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KLPGA 투어 무관의 한을 푼 김지현이 타이틀방어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김지현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인 만큼 특별하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마지막에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선우와 이소영의 상승세도 주목해야 한다. 배선우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5에 모두 들며 쾌조의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소영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 마지막 날 부진하며 아쉽게 우승을 내줬지만 두 대회 연속 공동 3위를 비롯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이소영은 “지난주 아쉽게 놓친 우승의 한을 이번 대회에서 풀고 싶다”며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민선(23), 이정민(27), 유현주(24)가 묶인 조도 지켜볼 만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1승씩 올린 김민선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우승 갈증 해소에 나선다. 지난주 한화클래식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고급 승용차를 받은 이정민은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우승에 도전한다.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현주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전을 통과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외에도 조정민(24), 김지현2(27), 김보아(23) 조와 박결(22), 김혜선(21), 김자영(27) 조, 안신애(28), 백규정(23), 황율린(25) 조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