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악녀 김서형,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by연예팀 기자
2012.03.06 07:55:31

▲ `샐러리맨 초한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서형의 뻔뻔스러움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샐러리맨 초한지`(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 19회에서는 회사 전체에 비밀 카메라를 설치하라고 지시하는 모가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가비는 자신의 최측근인 범증(이기영 분)에게 "회사 내에 나에 대한 말들이 너무 많다"며 불안해했다. 이에 범증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고 대답했지만 모가비는 "사람들의 속마음이든 머릿속이든 통제할 건 해아한다. 회사 전체에 비밀 카메라를 설치하라. 그래서 다 색출하라"고 명령했다.



또 "그것을 불법이다. 그리고 직원들이 알게 된다면 겉잡을 수 없는 파장이 생길거다"라며 반대하는 범증에게 "날 음해하는 것이 불법이고 그들을 잡아내는 게 합법이다. 그것이 내 방식이고 모가비의 법이다"라고 소리치며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임원들 중 날 배신할 사람이 많다. 빠짐없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니터는 내 방에 설치하라. 감시는 내가 직접 하겠다"고 지시했다.

모가비는 범증이 나가고 난 뒤에도 "누구도 믿어선 안된다.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한 누구도 믿어선 안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범증은 모가비의 너무나도 바뀐 모습에 "정상이 아니다. 점점 미쳐가고 있다. 이러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진시황 인슐린 주사에서 모가비의 지문이 나왔다는 것을 확인한 차우희(홍수현 분)가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