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업계가 바라본 'AI 시대'…AI 콘텐츠 페스티벌 오늘(4일) 개막
by최희재 기자
2025.12.04 08:03:51
영화 '명량' 김한민 감독 기조강연
이미지·영상·웹툰 등 AI 콘텐츠 체험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일대서 진행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5’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늘(4일) 개막해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산업 확산 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AI, 콘텐츠에 영감을 불어넣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관 △컨퍼런스 △AI 상영관 △크리에이터 미니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에선 SM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축하 공연을 펼친다.
관람객들은 AI 기반 이미지, 영상, 게임, 웹툰 등 6개 주제로 구성한 AI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체험할 수 있다. 더플라츠 전시 체험관에서는 △디스커버(Discover·발견하다) △워치(Watch·감상하다) △플레이(Play·체험하다) △메이크(Make·만들다) △쇼케이스(Showcase·선보이다) △커넥트(Connect·연결하다)를 테마로 체감형 AI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내외 AI 콘텐츠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마련돼 있다. 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317호)에서 열리는 첫날 기조강연은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과 송길영 고려대 교수가 맡는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미래학자 게르트 레온하르트와 정준희 한양대 교수가 창작자·소비자·플랫폼 간 관계 변화와 AI 시대 창작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일레븐랩스 △컴투스온 △오노마에이아이 △메타유니버스 등 국내 기업 및 창작자의 발표와 미니강좌도 이어진다.
AI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AI 상영관’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하루 5회씩 3일간 총 15회 운영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부문 참여작,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수상작뿐만 아니라 국내 첫 생성형 AI 기반 장편 영화 ‘중간계’(감독 강윤성) 등을 상영한다.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5’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컨퍼런스·워크숍·미니강좌·인공지능 상영관 등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