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김은희 '시그널2' 쓰는 중…캐스팅? 나왔던 분들 그대로"
by최희재 기자
2024.07.24 06:50:0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장항준 감독이 ‘시그널2’ 스포일러를 전했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아침먹고 가2’에는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장성규는 장항준의 집을 찾았다. 장항준의 매니저는 “김은희 작가님은 따로 사시고 장모님이랑 같이 살고 계신다”고 말해 장성규를 놀라게 했다.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 떨어져 지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은희가 먼 데로 간 거지 내가 먼 데로 온 게 아니다. 아이 학교만 졸업하면 이쪽으로 올 거다”라고 답했다. 또 장항준은 장모님과 사는 것에 대해 “난 너무 편하다. 장모님이 날 엄청 좋아하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항준은 “신혼 때 아내는 직업이 없었고 나는 감독 준비를 하는 시나리오 작가였다. 집에서 오랫동안 내 말발이 셌다”며 “내가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데 아내가 ‘나도 이런 걸 하고 싶다’고 하길래, ‘너도 할 수 있어. 내가 가르쳐줄게’ 해서 시작한 거다. 근데 그게 이렇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물론 바로 늘지는 않았고 너무 못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러다가 눈에 띄게 역전되기 시작한 게 ‘시그널’이란 드라마가 나왔을 때다. 왠지 그 다음부터는 아내가 하는 말이 다 맞는 것 같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감독은 ‘시그널’ 시즌2를 언급하며 “김은희 작가가 지금 쓰고 있다. (캐스팅에 대해) 나는 대충 들었는데 이거 얘기하면 안 될 거다”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시즌1) 거기 나왔던 분들이 같이 하는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최근 배우 구교환이 ‘시그널2’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