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계약’ 최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 좌절... 트리플A서 재도전

by허윤수 기자
2024.03.25 08:20:35

시범경기서 타율 0.189, 1홈런, 5타점, OPS 0.642

뉴욕메츠의 최지만.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렸던 최지만(뉴욕 메츠)이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미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25일(한국시간) 최지만이 메츠로부터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었으나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메츠와 스플릿 계약(신분에 따른 연봉 차등 지급)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를 거쳐 시범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홈런 33개를 기록했던 J.D 마르티네스까지 메츠에 합류하며 메이저리그행 문이 더 좁아졌다.

‘CBS 스포츠’는 “메츠는 마르티네스가 개막 첫 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으나 최지만을 개막전 지명 타자로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최지만은 팀에 남아 트리플A에서 계속 준비한다”라고 설명했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최지만은 새로운 팀을 찾는 대신 메츠의 트리플A 구단 시러큐스 메츠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